문재인, “안철수 전 대표 탈당해선 안 된다”
입력: 2015.12.12 14:06 / 수정: 2015.12.12 14:06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탈당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과 관련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영무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탈당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과 관련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 l 이철영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탈당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과 관련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선거구 획정을 두고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선 당 차원에서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서로 힘을 모으고 통합하고 이런 길로 가야 하는데 탈당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안 전 대표가 탈당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혁신전당대회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문 대표는 "(혁신전대) 취지의 진정성은 믿는다"고 전제하면서 "안 전 대표가 아무리 진정성을 갖고 제안해도 우리 당내 현실로 보면 그렇게 경쟁하는 전대로 갈 경우에 혁신의 힘을 모으는 그런 결과가 되기보다는 또다시 분열하거나 후유증 남기는 그런 결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안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만나서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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