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에 앞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박 시장./서울대병원=서민지 기자 |
[더팩트 | 서울대병원=신진환·서민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의 기초를 닦으신 분이셨는데, 큰 별이 지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일(23일)부터 일반 시민들이 김 전 대통령을 조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정부가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5일 간의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장례위원장은 황 총리가 맡고, 이 기간 동안 모든 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한다. 또 국민들이 분향 및 추모할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 분향소가 설치된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오전 0시 22분 향년 88세로 서거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전 2시 브리핑에서 "김 전 대통령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서 발병한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장지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