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손명순 여사, '65년 반려자' 잃은 슬픔
입력: 2015.11.22 14:50 / 수정: 2015.11.22 15:14

22일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2일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서울대병원=오경희·서민지 기자] 고 김영삼(향년 88세) 전 대통령의 반려자인 손명순(87) 여사가 깊은 슬픔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22일 상주인 아들 현철 씨에 따르면 손 여사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자택에 머무르며 차마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현철 씨는 기자들에게 "쇼크가 올 것 같아서 새벽 서거 때 어머니에게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상도동 자택에서 나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채 빈소가 마련된 종로구 연건동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손 여사는 남편을 잃은 충격에 빈소를 지키는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여사는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고, 당시 이화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청춘 때 만나 65년 동안 김 전 대통령과 평생을 함께했다./국가기록원 제공
손 여사는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고, 당시 이화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청춘 때 만나 65년 동안 김 전 대통령과 평생을 함께했다./국가기록원 제공

손 여사는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고, 당시 이화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청춘 때 만나 65년 동안 김 전 대통령과 평생을 함께했다. 슬하에 아들 현철 씨를 뒀다.

한편 폐렴 증세 등을 앓아온 김 전 대통령은 패혈증과 급성신부전으로 이날 오전 0시 22분 서거했다. 정부는 5일간의 국가장을 치르기로 하고, 장지는 동작구 국립현충원으로 공식 결정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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