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빈소에 영정이 놓여져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과 행정부는 22일 이같이 실무합의하고, 김 전 대통령의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낮 12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국가장이 결정되면 정부는 장례위원회를 설치하며, 장례 기간은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국무회의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지만 5일 이내로 하기로 정해져 있다.
국가장 비용은 국고에서 부담하는 것이 원칙며, 조문객 식사비 등은 제외된다. 이날 오전 0시 22분께 서거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한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국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부와 유족의 협의에 따라 국민장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