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김무성·서청원 등 정치권 조문 행렬
입력: 2015.11.22 11:08 / 수정: 2015.11.22 11:08

22일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빈소를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2일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빈소를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서울대병원=오경희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22일 이른 아침부터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다.

상도동계 출신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고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고, 함께 '3김' 시대를 이끌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도 휠체어를 타고 조문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빈소를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문민정부를 여신 대통령이었고,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위대한 업적을 만드신 불세출의 영웅이셨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가 침울한 표정으로 조문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김 전 총리가 침울한 표정으로 조문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김종필 전 국무총리도 오전 8시 50분께 조문했고 "더 살아있으면 좋았는데 애석하기 짝이 없다"면서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분"이라고 애도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새벽 일찍 빈소를 찾아 장례 준비 상황을 점검했고, 문정수 전 부산시장은 영정사진을 들고 빈소로 왔다.

야당 인사 및 지도부도 정치 일정을 취소하고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오전 10시 40분께 도착한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고문은 "큰 어른이 돌아가셔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정동영(가운데) 전 대표와 김성수(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서울대병원=신진환 기자
김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정동영(가운데) 전 대표와 김성수(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서울대병원=신진환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오전 11시께 조문을 할 예정이고, 지도부 역시 이날 예정된 공식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조문 행렬에 합류키로 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오전 0시 22분 향년 88세로 서거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전 2시 브리핑에서 "김 전 대통령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서 발병한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6일이다. 국가장으로 치러질 전망으로, 고 김 전 대통령의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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