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18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대방동=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대방동=신진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포시 지역위원장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천정배호' 출범을 축하했지만 신당에 합류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전 경남지사는 18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 출범식 축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나 이종걸 원내대표가 참석해서 축사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전 지사는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준비할 때 우리 당에 많은 국회의원이 있었지만, 아무도 그 가능성을 보지 못했는지 두려워서 지지하지 않았을 때 천 의원이 과감하게 노 후보를 제일 먼저 지지했다"고 천 의원을 치켜세웠다.
이어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이 야권분열이 아니라 야권 재편, 재구성을 통해서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 교체의 몸부림이라고 이해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개혁적 국민정당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이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