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의 개헌론에 대해 "개헌을 하고 싶으면 내년 총선 때 공약으로 제시할 일"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의 개헌론에 대해 "개헌을 하고 싶으면 내년 총선 때 공약으로 제시할 일"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근 역사국정교과서 강행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총선개입 발언에 대구·경북지역을 친박세력으로 물갈이 하려는 그런 움직임들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제대로 심판해주지 않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이 든다"면서 "총선 전에 개헌을 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앞서 친박계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12일) KBS 라디오 방송에서 "5년 단임제 대통령제도는 이미 죽은 제도가 된 것 아니냐"며 "20대 총선이 끝난 이후에 개헌을 해야 된다는 것이 현재 국회의원들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