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회의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장외로만 돌아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문병희 기자 |
[더팩트 | 서민지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회의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장외로만 돌아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대국민담화에서 헌법소원 국정교과서 개정 입법청원 서명운동과 국민 불복종운동, 총선공약 등을 거론했는데 그런 거 다 하라"면서 "그러나 국회를 정상가동시키면서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 국회는 더 이상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듣지 않도록 상생하는 국회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야당은 역사교과서 문제로 보이콧을 하고 있는데, 야당을 이끌었던 선대 정치인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의회주의 통합정치를 포기하지 않았고 원내투쟁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돌이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경제활성화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덧셈의 정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국사편찬위는 전날 역사학계 업적을 쌓은 명예교수 두 분을 올바른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했고, 정부청사에서 역사국정교과서 편집기준 집필진 구성 기자회견을 열었다"면서 "이곳에 참석하려했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제자 2명이 무단으로 집에 들어와 외출을 몸는 바람에 오지 못했다. 스승의 학문사상 자유를 가로막는 사람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을 들으니 아연실색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사편찬위는 집필진 구성에 대해 늦어도 2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고, 약 1년에 걸쳐서 정확하고 명확한 사실에 근거해 균형잡힌 미래지향적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면서 "건강한 역사 올바르게 집필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줘야할 때라는 것을 야당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