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 가속화 합의
입력: 2015.11.02 12:57 / 수정: 2015.11.02 12:57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정상회담을 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정상회담을 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정상회담을 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양 정상은 올해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전환점에 해당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조기에 위안부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단독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이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진심 어린 회담이 되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미래지향의 일한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박 대통령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면서 과거보다는 미래에 방점을 뒀다.

이어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군 위안부 조기 타결을 목표로 협상 가속화에 일치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 5분부터 11시 45분까지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을 합쳐 1시간 40분 동안 회담했다. 군 위안부 문제가 주 의제였던 단독정상회담은 예정보다 훨씬 길게 진행됐다.

한편 한일 정상회담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5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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