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일 '5자 회동'은 국정전반에 대해 여야가 무릎을 맞대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던, 여러 현안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를 했던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문병희 기자 |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22일 '5자 회동'은 국정전반에 대해 여야가 무릎을 맞대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던, 여러 현안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를 했던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자 회동'은 대통령께서 방미성과를 설명하고 국정현안에 대한 협조와 당부를 하는 자리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5자 회동'에서 당청은 경제활성화법안, 한-중 FTA처리, 예산안 법정기일 내 통과 등 시급한 민생현안처리에 대해 야당을 설득했다"면서 "특히 대통령은 국회에서 3년 동안 계류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법·관광진흥법·국제의료지원사업법 등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만드는 핵심적인 법안이라면서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달라는 간곡하고 절절한 당부의 말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민생현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있었던 만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민생과 관련된 국회의 예산과 법안은 역사교과서와 연계해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양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3+3 회동'에서 전날 논의된 것을 토대로 시급히 처리해야 할 선거구획정, 예산안심사 등 여러현안들을 계속 논의해서 합의로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원 원내대표는 "여야의 역사교과서에 대한 대화 속에서 인식의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 차이 자체로만 해도 균형 잡힌 중립적 교과서가 필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면서 "우리가 새로 만들려고 하는 교과서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다. 사실에 입각한 중립적인 교과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집필진도 결정하지 않았고, 아직 단 한 페이지도 쓰지 않았는데 미리 예단해 반대하는 것은 억측이다. 여야의 지나친 정치권 개입은 역사교과서를 정치교과서로 만드는 우를 범할 것"이라면서 "역사교과서는 이제 국사편찬회, 역사학자 등 전문가에게 맡기고 우리 국회는 민생 현안 처리하고 경제 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