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눈물의 첫 상봉'…일정은?
입력: 2015.10.20 16:23 / 수정: 2015.10.20 16:27
제20차 이산가족상봉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 콘도에서 방북 교육이 실시된 가운데 남측 이산가족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속초=임영무 기자
제20차 이산가족상봉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 콘도에서 방북 교육이 실시된 가운데 남측 이산가족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속초=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일정이 20일 오후 3시 30분(북한 시각 3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상봉행사에는 남북 각각 96가족으로 동반 가족을 포함해 남측 389명, 북측 141명이 참석, '눈물의 상봉'이 이뤄졌다.

금강산에 도착한 뒤 오후 12시 40분 점심을 먹은 상봉단은 오후 3시 단체 상봉에서 가족과 2시간가량 첫 만남을 갖는다.

이후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남측 주최로 진행되는 환영 만찬에서 다시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첫날 상봉 일정을 마무리한다.

북측 이산가족을 만나러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른 남측 이산가족들./속초=임영무 기자
북측 이산가족을 만나러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른 남측 이산가족들./속초=임영무 기자

상봉 이틀째인 21일은 우리 측 숙소인 금강산 호텔에서 개별적으로 상봉하며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4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단체로 상봉한다.

상봉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2시간 동안 작별 상봉이 진행된다. 이로써 2박 3일간의 상봉 일정이 끝난다.

방북에 앞서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등록 및 방북교육 등을 받은 남측 이산가족들은 오전 11시께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북한 출입 절차 등을 밟고 금강산으로 향했다.

홍영표 통일부장관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총재는 상봉단이 출발하기에 앞서 직접 이산가족 참여자들을 만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1·2차로 나뉘어 열린다. 2차 행사는 오는 24∼26일 열리며 남측 255명과 북측 18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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