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現 역사교과서, 배울수록 국가 탓하게 만들어"
입력: 2015.10.07 09:40 / 수정: 2015.10.07 09:40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행 역사교과서들은 학생들이 배우면 배울수록 패배감에 사로잡히고 모든 문제를 사회탓, 국가탓만 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정교과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병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행 역사교과서들은 학생들이 배우면 배울수록 패배감에 사로잡히고 모든 문제를 사회탓, 국가탓만 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정교과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병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현행 역사교과서들은 학생들이 배우면 배울수록 패배감에 사로잡히고 모든 문제를 사회 탓, 국가 탓만 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정교과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산업화 성공을 자본가들의 착취로 가르쳐 기업가 정신이 거세된 학생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현재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는 출판사별로 일관되게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는 '반대한민국' 사관으로 돼 있다"면서 "좌파적 세계관 입각해서 학생들에게 민중혁명을 가르치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다 보니 스탈린의 지령을 받아서 북한에서 먼저 정부를 지령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완전히 뒤집어서 이승만 대통령에게 분단의 책임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신생국 가운데 시장경제 제대로 성장시켰고 반면 북한은 3대 세습체제 독재국가 전세계에서 비슷한 경우를 찾아볼 수 없는 완전히 실패한 체제"라면서 "그런데도 마치 북한 체제가 매우 정상적인 것으로 이야기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비상교육이 발간한 역사교과서 388쪽에는 '주체사상은 북한의 실정에 맞춰서 주체적으로 수립한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김일성 주체사상 정당화하려는 오해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두산 동아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우리식 사회주의를 강화하자'는 소제목이 있는데 이는 국내 종북세력들이 쓰는 표현을 그대로 옮긴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교과서는 부정의 역사관을 물려주게 쓰이고 있고 이것이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주입되는 것은 나라를 위해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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