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하겠다" 5일 통일부는 "북측이 북한적십자 중앙위원회 명의 통지문을 통해 지난 4월 22일 이후 북측 지역에 억류돼 있던 한국 국적 미국 대학생 주원문(21) 씨를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우리 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CNN 영상 갈무리

北, "주원문 씨 5일 오후 5시 30분에 송환하겠다" 통보

북한이 억류 중인 한국 국적 미국 대학생 주원문(21) 씨를 남측에 송환하겠다고 통보해왔다.

5일 통일부는 "북측이 북한적십자 중앙위원회 명의 통지문을 통해 지난 4월 22일 이후 북측 지역에 억류돼 있던 주 씨를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우리 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즉각 주 씨의 신병을 인수하겠다는 답신을 북측에 보냈다.

따라서 주 씨는 억류 6개월여 만에 풀려나 우리 측으로 귀환하게 됐다.

하지만 북측은 주 씨와 함께 억류 중이던 김정욱 씨, 김국기 씨, 최춘길 씨의 송환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제라도 우리 국민 주 씨를 송환하겠다고 결정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아울러 아직 북측이 억류 중인 우리 국민도 조속히 석방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