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국감] 신경민 "자살 등 10년간 사망한 새터민 433명"
입력: 2015.09.11 08:55 / 수정: 2015.09.11 08:55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을) 의원은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5년 새터민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더팩트DB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을) 의원은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5년 새터민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더팩트DB

지난 10년간 자살 등의 원인으로 사망한 새터민이 43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신경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을)은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5년 새터민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별 분류를 보면, 전체 사망자 수 443명 중 '병사' 209명(47.1%), '고령' 82명(19.1%), '미상' 72명(16.3%), '사고사' 46명(10.3.2%), '자살' 31명(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사망 현황은 10~20대의 최대 사망 이유는 '미상' 13명(35.1%), '사고사' 10명(27.0%), '자살' 9명(24.3%), '병사' 5명(13.5%) 순이었고, 30~40대 사망 사유는 '병사' 67명(47.5%), '미상' 33명(23.4%), '사고사' 29명(20.5%), '자살' 12명(8.5%)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별로 평균 연령은 '사고사' 39.3세, '자살' 41세, 또 '원인 미상'도 평균 48.5세로 나타났다.

신경민 의원은 "주무부처인데도 기초적 통계조차 방치하며 겉으로만 북한이탈주민의 착한(着韓)을 돕겠다고 홍보하는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의 한심한 실태"라면서 "대한민국 품에 안겼지만 우리의 무관심 속에 숨진 새터민들의 사망 원인을 더 촘촘히 들여다 봐야 한다. 그 중에서도 젊은 나이에 사고와 자살로 삶을 마감한 새터민들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과 후속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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