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반도 긴장 상황 해소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
입력: 2015.09.02 15:31 / 수정: 2015.09.03 08:38

한·중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한·중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오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시 주석 님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얼마 전에 있었던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 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보여주었고,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지난 7월 IOC 총회에서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울러 지난달 톈진시 국제물류센터 폭발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른 시일 내 피해가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주석 님과 여러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었는데, 오늘 회담은 종전 70년과 우리의 광복 70년 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 해에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며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위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은 20분으로 예정됐으나 14분을 넘겨 34분간 진행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특별 오찬을 가졌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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