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곰팡이론' 손학규, 정계복귀에 무게"
입력: 2015.08.30 09:31 / 수정: 2015.08.30 10:07

박영선, 손학규 복귀해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9일 대전 동구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연 자신의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 북콘서트에서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고문의 곰팡이론을 빗대 곰팡이는 아무리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다. (손 전 고문의) 복귀 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더팩트DB
'박영선, 손학규 복귀해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9일 대전 동구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연 자신의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 북콘서트에서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고문의 '곰팡이론'을 빗대 "곰팡이는 아무리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다. (손 전 고문의) 복귀 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더팩트DB

"손 전 고문, 복귀해서 다시 뭉쳐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 가능성을 거론했다.

박 의원은 29일 대전 동구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연 자신의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 북콘서트에서 손 전 고문의 '곰팡이론'을 빗대 "곰팡이는 아무리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다. 곰팡이를 언급한 것 자체가 정계 복귀 가능성을 5 대 5로 본 것인데, (손 전 고문의) 복귀 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또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는 새로운 게 필요하다'고 말한 손 전 고문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탈당의 변'을 언급하며 "2015년에도 보수와 진보를 넘어선 흐름을 바라는 강한 욕구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한나라당에서 건너오신 분이지만 극보수와 극진보가 아닌 새로운 진보를 모색한 분"이라며 "손 전 고문은 복귀한다고 본다. 복귀해서 다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 여야 협상을 주도할 당시 문재인 대표가 유가족 동조 단식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문 대표의 단식으로 부담이 컸다"며 "선의로 시작한 행동이라고 하지만, 지도자급에 있을 때는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좀 더 검어져라. 그 것은 문재인 대표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착하기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직시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는 박 의원이 기자로 20년, 정치인으로 10년 동안 정치인들과 함께한 기억과 경험담을 담았다.

방송국 기자 시절 인터뷰했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박근혜, 손학규, 안철수, 이명박, 정동영, 정운찬, 메르켈 독일 수상, 시진핑 중국주석,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 등 14명의 국내외 정치지도자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평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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