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지뢰도발 '유감'· 확성기 '중단' 등 6개항 합의
입력: 2015.08.25 02:16 / 수정: 2015.08.25 07:36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최근 남북 사이에 고조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협의했고, 지뢰도발 유감과 확성기 방송 중단 등 6개 항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최근 남북 사이에 고조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협의했고, 지뢰도발 유감과 확성기 방송 중단 등 6개 항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25일 “남북은 고위급 접촉을 통해 북한의 지뢰도발 유감 표명과 남측의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을 포함한 6개 항에 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새벽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과 관련해 "최근 남북 사이에 고조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이다.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이 2015년 8월22일부터 24일까지 판문점에서 진행되었다. 쌍방은 접촉에서 최근 남북 사이에 고조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에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2.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진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함.

3.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하였다.

4. 북측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

5.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초에 가지기로 하였다.

6.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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