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30분 차' 왜 생기나?
입력: 2015.08.24 08:12 / 수정: 2015.08.24 08:11
남북 고위급 접촉 30분 차 왜? 22일과 23일 남북 고위급 접촉이 우리 정부가 밝힌 시각보다 30분씩 늦어지면서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22일 남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왼쪽),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회담하고 있다. / 통일부 제공
남북 고위급 접촉 30분 차 왜? 22일과 23일 남북 고위급 접촉이 우리 정부가 밝힌 시각보다 30분씩 늦어지면서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22일 남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왼쪽),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회담하고 있다. / 통일부 제공

두 차례의 남북 고위급 접촉이 약 30분씩 늦게 시작하면서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우리 정부는 22일 남북 고위급 접촉은 오후 6시라고 밝혔지만 이보다 30분 늦은 6시 30분 회담이 시작됐다. 이후 남북은 정회 후 23일 오후 3시 고위급 접촉을 재개한다고 했으나 이 역시 30분 늦은 3시 30분께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남북 고위급 접촉이 30분씩 늦어지는 것은 표준시의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 측이 표준시를 '동경시'에 따르고 있는 것과 달리 북한은 지난 15일부터 ‘평양시’를 표준시로 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광복절인 지난 15일부터 우리보다 30분 늦은 새로운 표준시인 ‘평양시’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회담 시작 시각을 북한 표준시로 보자면 오후 6시와 오후 3시 정시에 맞춰 시작한 셈이 된다.

한편 남북 고위급 접촉은 23일 오후 3시 30분 재개했지만, 24일 오전 7시 50분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라톤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하고 있다.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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