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있지도 않은 구실로 포탄 발사"
입력: 2015.08.21 06:38 / 수정: 2015.08.21 06:39

엄중한 군사도발 북한은 21일 남한이 있지도 않은 구실로 포탄을 발사했다며 전날 우리 측을 향한 포탄 도발 사실을 부인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조선중앙통신 갈무리
"엄중한 군사도발" 북한은 21일 "남한이 있지도 않은 구실로 포탄을 발사했다"며 전날 우리 측을 향한 포탄 도발 사실을 부인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조선중앙통신 갈무리

"무모한 도발광기, 응당한 징벌 받아야"

북한은 21일 "남한이 있지도 않은 구실로 포탄을 발사했다"며 전날 우리 측을 향한 포탄 도발 사실을 부인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에서 "괴뢰군부 호전광들은 아군이 남측으로 포탄 한 발을 발사했다는 있지도 않는 구실을 내대고 아군 민경 초소들을 목표로 36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분별없는 망동을 부리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면서 "어제는 의문의 지뢰폭발사건을 구실로 전 전선에서 대북심리전방송을 재개하고 오늘은 명백한 근거도 없이 우리측 지역에 숱한 포탄을 쏘아대고 있는 것이 다름아닌 괴뢰군부호전광들의 분별없는 도발광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모한 도발광기는 응당한 징벌을 받아야 한다. 남조선괴뢰군부 호전광들은 격노한 아군전선연합부대 장병들의 보복열기를 똑바로 알고 분별있게 처신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군이 20일 오후 3시 53분과 4시 12분에 2차례 걸쳐 화력 도발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군은 첫 화력도발 때 14.5㎜ 고사포를 1발 발사한 뒤 2차 도발 때는 직사화기 76.2㎜ 수 발을 발사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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