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협조해달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동학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이 문재인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서명으로 당에 임금피크제 도입하자고 말했다. 소신과 용기 있는 제안"이라고 밝혔다./임영무 기자 |
"이동학 새정치연합 혁신위원, 소신과 용기 있는 제안"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전날인 17일 이동학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이 임금피크제를 당에 제안한 것과 관련해 "핵심을 꿰뚫은 지적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0대인 이동학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서명으로 당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자고 말했다. 소신과 용기 있는 제안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임금피크제를 두고 기성세대와 미래세대 간의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 이는 세대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라면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노동개혁 특히 임금피크제는 세대 간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위원은 노동시장에 진입조차 못 한 자들은 거대한 사각지대가 됐다고 지적하면서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노조설립에 나서야 한다는 현실적인 액션플랜까지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고용문제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통계청은 올 상반기 20세에서 29세 사이 실업자는 41만 명으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상반기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 4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니트족'이 터키,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답답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위 10% 노동조직에 휘둘리지 않고, 또 청년들의 절규를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보여주기를 바란다"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문 대표는 현실적 해법을 제시한 청년 혁신위원회의 진정어린 부탁을 수용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mj7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