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조치 할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DMZ(비무장지대) 북한 지뢰 도발 사건'과 관련해 "대북 확성기 방송 외 추가적인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영무 기자 |
유승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혹독한 대가의 전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2일 'DMZ(비무장지대) 북한 지뢰 도발 사건'과 관련해 "대북 확성기 방송 외 추가적인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한다고 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혹독한 대가의 전부인가?'라고 묻자, "전부 아니다. 우선적인 조치"라고 답했다.
한 장관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힐 추가적인 조치가 있느냐, 결정했나'라는 질문에 "추가적 조치는 생각하고 있다. 다만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 시기와 방법, 내용 등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뢰도발 지점과 제일 가까운 북한군 233 GP(전방감시초소)를 사격·폭파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냐'는 유 의원의 질문에 "폭파하고 안하고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장관님 말씀하신 혹독한 대가 응징과 보복, 꼭 하시겠다는 거죠?'라고 거듭 강조하자 "네"라고 말했다.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mj7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