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래 소방본부장 "국정원에 조종받은 사실 없다"
입력: 2015.08.10 11:23 / 수정: 2015.08.10 16:18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에 출석해 국정원 직원 임 모 과장 자살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으로부터 조정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더팩트DB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에 출석해 '국정원 직원 임 모 과장 자살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으로부터 조정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더팩트DB

"산이라 무선 교신 안돼 휴대전화 사용"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은 '국정원 직원 임 모 과장 자살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으로부터 조종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안행위 소속 김민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소방당국이 사건 현장을 1차로 10시 32분 용인시 이동면 화산리 34번지로 파악해다가 11시 28분 화산리 77번지로 바뀐 것'과 관련해 "경찰이 빨리 못오게 하려고 그런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조 소방본부장은 이같이 답했다.

조 본부장은 "긴급구조 표준시스템으로 위치추적을 했는데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결이 돼 있어서 지리정보상에는 ‘34번지’로 돼 있어서 갔는데, 화산리 마을 입구에서 내비게이션이 '종료'가 돼 버렸다"고 해명했다.

또 김 의원이 "당일 오전 11시 33분에 소방대원이 '거미줄 치겠다(무전 대신 휴대전화를 사용하겠다는 은어)'고 했는데 27분 후 사람을 확인한 것으로 무전이 기록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조 소방본부장은 "우리가 현장에 출동을 할 때 간단한 것은 무전으로 하지만 상세한 것을 주고받을 때는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동일 진영이 양쪽 산에 둘러 쌓여 있어 무선 교신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행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조 소방본부장 및 강신명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 사망 의혹' 등에 대한 현안보고를 진행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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