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의원 “국정원, 자살 현장 경찰보다 50분 먼저 도착”
입력: 2015.08.10 05:29 / 수정: 2015.08.10 05:29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 모 과장의 자살 현장에 국정원 직원이 경찰보다 50분 먼저 도착했다고 주장했다./박남춘의원 블로그 갈무리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 모 과장의 자살 현장에 국정원 직원이 경찰보다 50분 먼저 도착했다고 주장했다./박남춘의원 블로그 갈무리

박남춘 의원은 9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 모 과장의 자살 현장에 국정원 직원이 경찰보다 50분 먼저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소방본부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소방대원이 임 과장의 마티즈 차량을 발견한 시간은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55분, 8분 뒤인 오후 12시 3분 국정원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임 과장 시신 상태를 확인했다.

박 의원 측은 "중앙소방본부의 구두 보고에 따르면 현장 소방대원은 이 국정원 직원에게 경찰보다 먼저인 오전 11시 54분 상황을 전파했다"며 소방대원이 해당 직원에게 차량 수색과 관련한 상황을 보고했을 정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경찰은 국정원 직원이 상황보고를 받은 때보다 8분이 늦은 오후 12시 2분 소방대원에게 현장 출동을 요청받고, 오후 12시 50분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또한, 박 의원은 출동 구급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건 당시 소방대원들이 임 과장 회사 동료라고 밝힌 국정원 직원과 화산리 정류장에서 10여 분간 위치 추적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