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역사관 가지려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오전 제주 칼(KAL) 호텔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발전포럼 특강에서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새롬 기자

"우리나라 좌우 진영논리에 빠져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역사를 가르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칼(KAL) 호텔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발전포럼 특강에서 "역사에 대한 긍정적인 역사관을 가져야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좌우 진영논리에 빠져있다"면서 "진보 좌파세력은 한국 현대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팽배한 굴욕의 역사라고 말하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대접하는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미 기간 동안 논란이 됐던 이른바 '큰절 외교'와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발언에 대해선 "올해는 우리에게 광복 70주년인 해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며 공산화를 막아낸 워커 장군은 대한민국의 은인으로, 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큰절을 올린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