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무의 P-파인더] 김무성 미국 순방에 감춰진 '대권행보'
입력: 2015.08.06 12:33 / 수정: 2015.08.06 12:33
차기 대선주자 김무성이 미국에 인사 왔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 순방에 올라 보수층 차기 대권주자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사진=새누리당 제공
차기 '대선주자' 김무성이 미국에 인사 왔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 순방에 올라 보수층 차기 대권주자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사진=새누리당 제공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방미 일정을 통해 보수층 차기 대권주자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김 대표는 지난달 25일부터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정치, 학계, 교민등 인사들을 만나며 한‧미 관계 우호 증진을과 국내외적으로 안보‧보수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평이다.

김 대표는 방미 기간중 참석한 6.25 참전 용사 및 가족들과의 만찬자리에서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큰절을 올린데 이어 다음날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낙동강 전투 영웅 월턴 워커 장군 묘비에도 큰절을 했다. "과공비례(過恭非禮 겸손함이 지나쳐 예의를 벗어났다)" 라는 야권의 비판에도 "내년에 와서도 또 절을 하겠다"고 맞받아 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했다.

특히 김 대표는 로스앤젤레스 교민과의 만남에서 "좌파세력이 준동하며 미래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에게 부정적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면서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정치인의 해외 순방에서 국내 정치를 언급하지 않은 것과 다르게 과감하게 정치적인 생각을 어필한 부분에서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를 하고 있다는데 힘이 더 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그야말로 미국에서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광폭 행보를 펼치고 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보수층의 확실한 지지기반 다지기 아니냐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야당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보수층만 확실히 챙겨도 다가올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다.

제 인기가 이렇게 뜨거웠나요?
제 인기가 이렇게 뜨거웠나요?

LA에서는 한류스타 부럽지 않네요~
LA에서는 한류스타 부럽지 않네요~

한국을 위해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국을 위해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묘비청소도 좀 하고요...
감사한 마음에 묘비청소도 좀 하고요...

큰절로 인사 합니다
큰절로 인사 합니다

과공비례? 난 그런거 신경안 써~
과공비례? 난 그런거 신경안 써~

저는 아직... 대선에 관심이 없고 보수 아이콘 정도로 믿고 바라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아직... 대선에 관심이 없고 '보수 아이콘' 정도로 믿고 바라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기 대권주자 김무성이 아닙니다~ 그냥 무성대장 입니다
차기 대권주자 김무성이 아닙니다~ 그냥 무성대장 입니다

저는 보수입니다. 그저 보수 정당의 대표 입니다
저는 보수입니다. 그저 보수 정당의 대표 입니다

총장님? 내년 대선에 안나오실거죠?
총장님? 내년 대선에 안나오실거죠?

제가 무성대장 김무성입니다.
제가 무성대장 김무성입니다.

야권은 지금 분열상태입니다. 이 김무성이 통합을 이루겠습니다~
야권은 지금 분열상태입니다. 이 김무성이 통합을 이루겠습니다~


[더팩트│임영무 기자 darkro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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