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자제 부탁"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오른쪽 맨 앞)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의 로그파일 원본을 전부 공개하면 목숨을 잃는 사람이 생긴다"고 주장했다./임영무 기자 |
"로그파일,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 있어"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국정원의 로그파일 원본을 전부 공개하면 목숨을 잃는 사람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로그파일 안에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사람이 들어있다"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자제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야당이 의혹을 제기한 것들은 거의 다 해소됐다"면서 "야당은 의혹이 해소됐는데도 계속 로그파일을 안 냈다는 걸 문제삼고 있는데 국정원이 로그파일을 공개한다면 세계정보 기관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안보기관을 흔들어 득을 보는 사람이 누구냐"면서 "북한밖에 없다. 지휘부를 계속 흔들어 놓으니 국정원 담당국장은 지금 5일 만에 몸무게가 부쩍 줄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위 소속인 같은 당 박민식 의원 또한 "대국민 사찰과 해킹프로그램 구매와 인과관계가 없는데도 야당이 계속해서 사찰을 주장하고 있다. 의혹을 제기하려면 정당한 근거를 대야 할 것"이라면서 "근거가 될만한 최소한의 진술과 증언, 물적 증거를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