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건강이상 '위험'" 20일 유대운(서울 강북을·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 대상 특수건강검진 실시 결과, 전체 3만7894명 중 56.4%인 2만1376명이 '건강이상자' 판정을 받았다./더팩트DB |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 필요"
소방관 10명 중 6명의 건강이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대운(서울 강북을·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 대상 특수건강검진 실시 결과, 전체 3만7894명 중 56.4%인 2만1376명이 '건강이상자'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53.6%에 비해 2.8%포인트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소방관들의 '건강 이상' 현황을 살펴보면 전북이 80.6%, 전남이 75.6%, 인천이 69.6%로 그 뒤를 이었다.
직업병의 경우 부산 지역에서 25.8%의 소방관이 직업병 소견 혹은 의심 판정을 받아 가장 높았으며, 울산 23.8%, 광주 21.4% 순이었다.
유대운 의원은 "소방관들의 건강 이상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