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정원 '자업자득', 반성해야"
입력: 2015.07.20 10:28 / 수정: 2015.07.20 10:28

국정원, 국민 신뢰 회복해야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과 관련해 (국정원이) 소용돌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자업자득이라며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더팩트DB
"국정원, 국민 신뢰 회복해야"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과 관련해 "(국정원이) 소용돌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자업자득"이라며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더팩트DB

"정권 교체기마다 국정원 정치적 이용 의혹 제기"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0일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과 관련해 "(국정원이) 소용돌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자업자득"이라며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정원과 관련해 정치권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국정원 직원이 자살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나. 국정원 본연의 역할이 뭔가. 음지에서 소리 소문없이 국가의 안위와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리고 불법 도청을 비롯해 많은 의혹으로 인해서 국정원을 국민이 믿는 사람보다 믿지 않는 사람 더 많아졌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데 특단의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솔직하게 정치권이 고백해야 한다. 정권 교체기마다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혹이 늘 있어왔다. 국정원이 본연의 역할로부터 벗어나 이런 의혹의 중심으로 만든 것은 정치권의 책임이 더 크다"며 "이번을 계기로 (국정원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국민적,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을 상대로 이번 해킹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 의혹만 제기하고 정치적 공세만 펼 게 아니라 초당적으로 나라의 장래를 위해 국정원 본연의 역할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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