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샀지만, 사찰 사용 안 해"
입력: 2015.07.15 07:34 / 수정: 2015.07.15 07:34

사찰 사용 안 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해킹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구입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병희 기자
"사찰 사용 안 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해킹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구입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병희 기자

"해킹프로그램, 연구개발용일 뿐"

국가정보원은 14일 해킹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구입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도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2012년 1월과 7월 '해킹팀'으로부터 각각 10인용씩 총 20인용의 'RCS'를 구입했다"라며 "그 목적은 대북 해외 정보전을 위한 연구개발용일 뿐 법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2012년 총선과 대선 활용인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면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고 일축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정보위 차원의 국정원 현장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정보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신속한 협의를 통해 현장 방문에서 국정원이 설명한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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