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1년] 출범 앞둔 '2기 체제', 인선 코드는?
입력: 2015.07.13 10:13 / 수정: 2015.07.13 10:37

김무성호 2기 출범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의 2기 체제가 14일 출범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으로 사퇴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한다./더팩트DB
'김무성호 2기 출범'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의 '2기 체제'가 14일 출범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으로 사퇴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한다./더팩트DB

14일 당직 개편, 총선 승부처 '수도권·중원'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2기 체제'가 14일 출범한다. '김무성 2기'는 이날을 기점으로 핵심 당직자 진용을 정비하고, '20대 총선 준비 태세'로 전환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으로 사퇴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한다. 새 원내대표에 원유철(4선, 경기 평택갑) 의원과 김정훈(3선, 부산 남갑) 의원의 합의 추대가 확실시 된다. 두 의원 모두 계파 색이 엷고, 12일 단독 러닝메이트 후보로 등록했다.

당초 정책위의장 자리는 친박(친박근혜)에게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옛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의 비박(비박근혜) 성향 의원이자 PK(부산 경남) 출신 김 의원을 낙점했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친박인 이학재(재선, 인천 서·강화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재원(재선,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 이진복(재선, 부산 동래) 의원, 친이 성향으로 분류되는 권성동(재선, 강원 강릉) 의원과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김학용(재선, 경기 안성)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공천을 주도할 신임 사무총장에는 친박 성향이나 계파색이 엷은 황진하(3선, 경기 파주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실무를 보좌할 제1사무부총장에는 비박의 홍문표(재선, 충남 홍성·예산), 2부총장에는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측근인 박종희(경기 수원갑) 당협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김무성 2기' 인선 코드는 '수도권·중원' 출신이며, 계파를 안배한 '탕평'과 '20대 총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평가다. TK(대구·경북) 중심의 영남 대신 PK와 수도권·중원을 총선 승부처로 삼고, '집토끼'보다 '산토끼'를 잡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아직까지 원내지도부와 주요 당직 후보군에 TK 출신 의원이 눈에 띄지 않는다.

김 대표는 인선과 관련해 13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질의 응답에서 "내일(14일) 최종적으로 확정될 당직 인사와 원내대표단 인사의 주안점은 첫째, 내년 총선이며 둘째 당내 화합을 위한 탕평 인사"라며 "그래서 제가 임명할 수 있는 당직 모두를 비경상도권으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르면 14일 의원총회가 끝난 뒤 늦어도 15일께 후속 당직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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