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유승민, 여권 대선주자 2위로 '급부상'
입력: 2015.07.09 12:50 / 수정: 2015.07.09 12:50

사퇴 후 지지율 상승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8%를 기록해 여권 차기 대선주자 2위로 급부상했다./임영무 기자
'사퇴 후 지지율 상승'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8%를 기록해 여권 차기 대선주자 2위로 급부상했다./임영무 기자

유승민, 지지율 '11.4%p' 급등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여권 차기 대선주자 2위로 급부상했다. 1위인 김무성 대표를 2.3%p 차로 따라잡았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유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지난달 보다 11.4%p 급등해 16.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에서 36.0%로 1위를 차지했고, 광주·전라에서도 19.7%로 1위였다. 그의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는 김무성 대표(22.2%)에 불과 1.1%포인트 뒤진 21.1%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16.8%), 부산·경남·울산(12.8%), 경기·인천(12.7%) 등의 순이었고, 이들 지역에서는 모두 2위를 차지했다.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 1위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에서 36.0%로 1위를 차지했고, 광주·전라에서도 19.7%로 1위였다./리얼미터 제공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 1위'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에서 36.0%로 1위를 차지했고, 광주·전라에서도 19.7%로 1위였다./리얼미터 제공

정가에선 '친박(친박근혜)계'의 사퇴 압박이 오히려 유 전 원내대표를 유력 대선 주자 반열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하며 당 원내지도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고, 친박계는 그의 사퇴를 압박했다.

김 대표는 1.1%p 하락한 19.1%를 기록해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6.0%로 3위, 정몽준 전 의원이 5.7%로 4위, 오세훈 전 시장이 5.1%로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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