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운명의 날' 오늘(8일) 의총서 거취 결정
입력: 2015.07.08 08:52 / 수정: 2015.07.08 09:34

묵묵부답 새누리당은 8일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비공개로 논의한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의총을 앞두고 유 원내대표가 서울 개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개포동=이새롬 기자
'묵묵부답' 새누리당은 8일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비공개로 논의한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의총을 앞두고 유 원내대표가 서울 개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개포동=이새롬 기자

'유승민 정국' 마침표 찍나

'유승민 정국'은 막을 내릴까. 새누리당은 8일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비공개로 논의한다. 유 원내대표는 의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유 원내대표 거취 관련 의총을 열기로 결정했다. 당초 최고위에선 '유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의 건'을 의제로 올리기로 했으나, 비박(비박근혜)계의 반발로 '거취 논의의 건'으로 바뀌었다.

김 대표는 최고위에서 "표결은 가능한 피하고 권고하는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해온 친박(친박근혜)과 이를 반대한 비박계 간 표 대결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의총을 앞둔 유 원내대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택을 나와 출근길에서 만난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유승민, 운명은? 이날 오전 자택을 나온 유 원내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피하고 있다./개포동=이새롬 기자
'유승민, 운명은?' 이날 오전 자택을 나온 유 원내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피하고 있다./개포동=이새롬 기자

유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본인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최고위에서 유 원내대표는 "의총 결과를 따르겠다"고 밝혔고, 이날 새벽까지 '입장문'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승민 퇴진론'은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위헌 소지를 들어 여당 의원들도 일부 찬성한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유 원내대표의 책임론을 직접 거론하면서 촉발됐다.

유 원내대표는 당장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사퇴 요구에 직면했고, 친박계는 국회법을 재의결하기로 한 지난 '6일'을 사퇴 마지노선으로 못 박았다. 하지만 국회법 재의결은 무산됐고, 유 원내대표는 '침묵'을 이어왔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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