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거취 논의 의총' 앞둔 유승민, '묵묵부답'
입력: 2015.07.08 08:12 / 수정: 2015.07.08 09:35

꾹 다문 입, 한 숨만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아침 서울 개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 의총을 열고 유 원내대표 거취 논의의 건을 의원들에게 물을 예정이다. /개포동=이새롬 기자
'꾹' 다문 입, 한 숨만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아침 서울 개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 의총을 열고 유 원내대표 '거취 논의의 건'을 의원들에게 물을 예정이다. /개포동=이새롬 기자

"입장 발표하나?"…대답 없는 유승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알 수 없는 미소만 띤 채 입을 닫았다.

유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출근길, 서울 개포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이 의원총회 관련 질문을 던졌지만 굳은 표정과 함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차에 올라탔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인 7일만 하더라도 출근길에 "거취 관련 입장 표명 오늘 안 한다" 등 몇 마디 말을 남겼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를 결정할 의원총회가 열리는 8일 오전 유 원내대표가 서울 개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를 결정할 의원총회가 열리는 8일 오전 유 원내대표가 서울 개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하지만 이날은 기자들이 "오늘 결론 나면 입장 발표를 할 계획이냐" "대표님 의중 궁금해 하시는 의원들도 많다. 아직 (거취 관련) 입장 밝힌 적 없지 않으냐" "원고는 쓰셨냐"고 물었지만 유 원내대표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논의의 건'과 관련한 의원총회를 소집한다. 유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총 결과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 개포동=서민지 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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