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재의, 표결 참여 안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법 개정안 재의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에서 거취 문제를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안 한다"고 밝혔다./임영무 기자

"국회법 개정안 관련 견해는 밝힐 것"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법 개정안 재의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개포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의총에서 거취 문제를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안 한다"면서 "다만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견해는 내놓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거취 문제 보다)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법 문제와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친박계가 이날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거기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재의는 지난달 25일 의총 결과를 오늘 의총에서 변경하지 않는 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 건으로 나머지 민생법안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야당과 협의를 계속한 뒤 오후에 의원들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