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재선 20명 '유승민 사퇴 압력' 중단 촉구
입력: 2015.06.29 17:15 / 수정: 2015.06.29 17:15
최고위 일방 결정 안돼 새누리당 재선의원 20명은 29일 오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사퇴하라는 압력을 넣는 친박(친박근혜계)을 향해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임영무 기자
"최고위 일방 결정 안돼" 새누리당 재선의원 20명은 29일 오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사퇴하라는 압력을 넣는 '친박'(친박근혜계)을 향해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임영무 기자

"최고위원회 당내 분란 빌미 줘서는 안돼"

새누리당 재선 의원 20명이 친박(친박근혜)계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요구에 제동을 걸었다.

이들은 29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 직전 성명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당은 의총을 통해 이를 존중하고 당·청 화합에 대해 강력하게 주문했고, 당 지도부는 원내대표의 사과를 비롯해 앞으로의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다"면서 "이런 의총의 결과에도 일부에서 이를 무색게 하면서 원내대표 사퇴를 주장해 당내 분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내대표는 당헌에 따라 의원총회로 선출됐고, 최근 당·청 갈등 해소에 대한 약속도 있었다. 민주적 절차로 결정된 것을 의원들의 총의를 묻지도 않은 채 최고위원회가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특히 당내 화합에 힘써야 할 최고위원회가 당내 분란의 빌미를 주어서는 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아픔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면서 "우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당내화합과 원활한 국정운영을 회복시키고자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용태, 김학용, 나성린, 박민식, 박상은, 신성범, 안효대, 여상규, 이한성, 정문헌, 정미경, 조해진, 한기호, 홍일표, 황영철 의원이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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