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사무총장, “공천문제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우”
입력: 2015.06.25 16:39 / 수정: 2015.06.25 16:39

공천문제 걱정 안 해도 돼!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25일 오후 “내년 총선에서 대표나 사무총장이 공천문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우다.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 문병희 기자
공천문제 걱정 안 해도 돼!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25일 오후 “내년 총선에서 대표나 사무총장이 공천문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우다.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 문병희 기자

“사무총장 수락 이유, ‘혁신’ 의지 확인했기 때문”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25일 “내년 총선에서 대표나 사무총장이 공천문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우”라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최근 자신의 인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최 사무총장은 “사무총장 인선에 대한 당 일각의 문제 제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당사자로서 섣부르게 말할 수 없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최 사무총장은 “사무총장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단 한 가지다.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 국민과 함께이기는 정당을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다른 이유는 없다. 헌신과 혁신, 이것이 제가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려는 처음과 끝”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대표나 사무총장이 공천문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우”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총선 공천은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 로드맵이 공천권을 갖게 될 것이다. 대표와 최고위원회는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최 사무총장은 “시대정신이 올곧게 반영되는 공천과정과 무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정당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임무이다. 저는 이 역사적 임무에 무한 헌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 사무총장 기자회견 전문이다.

사무총장 인선에 대한 당 일각의 문제 제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당사자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말하는 것도, 반대하시는 분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그동안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에 응할 수 없었다. 양해하고 기다려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는 그동안 저를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 언론과 국민들의 여론을 진지하게 경청해왔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만났고, 많은 의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우리 야당사에 실무책임자 격인 사무총장 인선 문제로 이렇게 오랜 시간 쟁점이 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인선발표 시점에 실시간검색 1위에 깜짝 놀랐는데 그만큼 국민의 관심도 커진 것 같다. 당사자로서 당혹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책임의 무게가 매우 크게 느껴졌다.

저에 대한 우려는 내년 총선 공천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께서 저 대신에 사무총장으로 노영민 의원을 제안한 것이나 사무총장은 안 되고 전략홍보본부장은 된다는 의견을 볼 때 친노패권주의나 비선 실세, 당권 독점문제 등이 사무총장 논란의 쟁점은 아닌 것 같다.

제가 사무총장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단 한 가지다.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 국민과 함께이기는 정당을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다른 이유는 없다. 헌신과 혁신, 이것이 제가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려는 처음과 끝이다.

지금 당은 생사를 걸고 혁신해나가고 있다. 당 대표께서는 이미 수차례 구시대적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천명했고, 어렵게 모신 혁신위원들은 밤낮없이 혁신안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대표나 사무총장이 공천문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우다.

내년 총선 공천은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 로드맵이 공천권을 갖게 될 것이다. 대표와 최고위원회는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했다.

복잡한 상황에서도 제가 사무총장을 수락한 이유도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혁신을 위해 무한 헌신을 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은 되었다고 판단하고 결정한 것이다.

조금 전에 혁신위의 성명이 발표되었다. 저는 당 혁신, 정치혁신을 위한 당과 혁신위의 어떠한 제안도 수용할 것이다.

혁신의 끝은 국민과의 만남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국민이 새로운 야당을 기다리고 있다.

시대정신이 올곧게 반영되는 공천과정과 무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정당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임무이다. 저는 이 역사적 임무에 무한 헌신해 나갈 것이다.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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