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희의 P-파인더]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계파 갈등의 아이콘 돼 버렸네'
입력: 2015.06.25 11:55 / 수정: 2015.06.25 19:30
웃는 문재인, 굳은 최재성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재성 사무총장(왼쪽)이 문재인 대표 뒤로 지나가고 있다. /국회=문병희 기자
웃는 문재인, 굳은 최재성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재성 사무총장(왼쪽)이 문재인 대표 뒤로 지나가고 있다. /국회=문병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내홍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계파 갈등이 전면전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4.29 재보선선거 패배 후 당내 패권주의를 청산하자며 혁신위원회까지 만들었지만 혁신은커녕 패권주의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내 비노 인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담당한 사무총장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을 인선했다.

당내 계파 싸움이 절정을 향해가는 가운데 이 원내대표는 항의의 표시로 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까지 불참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께 당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줄곧 말씀을 드렸지만 오늘 문 대표는 당 안쪽의 열쇠를 잠갔다"며 비판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균열이 생기면서 당이 분열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 사무총장을 둘러싼 계파 갈등을 문 대표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비노계에 도는 최재성 의원 비방 문자- 23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이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보낸 최재성 의원 관련 문자. 이 문자에는 최재성이 따라 오라고 해서 국회 빈방으로 가서 000을 팼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문병희 기자
'비노계에 도는 최재성 의원 비방 문자'- 23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이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보낸 최재성 의원 관련 문자. 이 문자에는 "최재성이 따라 오라고 해서 국회 빈방으로 가서 000을 팼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문병희 기자

문재인 대표, 오늘은 원내대표가 불참입니다
문재인 대표, '오늘은 원내대표가 불참입니다'


최재성 신임 사무총장, 왠지 이 자리가 불편해
최재성 신임 사무총장, '왠지 이 자리가 불편해'


문 대표님 믿고 갑니다
문 대표님 믿고 갑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없이 진행되는 반쪽짜리 최고위원회의
이종걸 원내대표 없이 진행되는 반쪽짜리 최고위원회의


아... 불편해...
아... 불편해...


힘을내요! 최 사무총장이 적임이라니니까!
힘을내요! 최 사무총장이 적임이라니니까!




우리의 길을 잊지마세요
우리의 길을 잊지마세요


아, 매우...많이...너무 불편해
아, 매우...많이...너무 불편해



힘을 내요! 당신 손에 내년 총선이 달렸소!
힘을 내요! 당신 손에 내년 총선이 달렸소!




이런... 계파 갈등의 아이콘이 돼 버렸네
이런... 계파 갈등의 아이콘이 돼 버렸네

[더팩트│국회=문병희 기자 moon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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