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용태 작심 발언! '메르스, 정부, 삼성병원 없어져라!'
입력: 2015.06.15 14:59 / 수정: 2015.06.15 14:59

새누리 김용태, 정부 맹비난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메르스 사태에 보여준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며 박근혜 정부를 맹비난했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메르스 사태 관련 작심한 듯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정보 공개가 늦어 메르스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세계보건기구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메르스 사태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메르스, 두 번째는 무능한 정부, 세 번째는 오만한 삼성병원"이라며 "초동 대응 실패는 다른 게 아니고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던 잘못된 믿음이 일을 이 지경까지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협조를 구해나가는 방법으로 풀었어야 하는데 책상머리에 앉아 있었다. 매뉴얼도 엉터리였다"며 "낙타 고기 먹지 말라는 게 매뉴얼에도 있다. 그런 매뉴얼 만들어 놓고 국민들 위에서 정보 통제나 하려고 했으니 일이 되겠는가. 대응체계에 있었던 모든 사람을 조사해 처벌하고, 낱낱이 조사해야 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태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지했다.

김용태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문제 제기로 대한민국 전체, 특히 지자체가 포함돼 혼연일체의 대응체계가 조성된 점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며 "특히 메디힐 병원의 경우 코호트 격리라는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결정을 했다. 이런 결정으로 양천구의 전반적인 위기 대응 수준이 높아졌다. 과잉조치는 문제가 될 수 없다. 박원순 시장이 잘 했다"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양천구을이다.

또 의료혁신투쟁위원회가 박원순 시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나름대로 충분히 믿을 만한 정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한 것"이라면서 "법적 조치를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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