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메르스 불안 벗어나 정상으로 돌아와야"
입력: 2015.06.15 12:06 / 수정: 2015.06.15 12:08

불안 증폭시키는 것, 자제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처와 관련해 국민의 일상생활과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영무 기자
"불안 증폭시키는 것, 자제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처와 관련해 "국민의 일상생활과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영무 기자

"메르스 끼칠 부정적 영향 최소화…조속히 극복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처와 관련해 "국민의 일상생활과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자극적인 발언,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들에 대해 자제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금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종식이 가장 큰 당면과제지만, 메르스 사태가 끼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극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휴업하고 있는 학교들도 이제 의심자 격리, 소독 강화, 발열 체크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에 임해주길 부탁드린다"면서 "경제계도 투자, 생산, 경영 활동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소비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재외 공관, 무역관의 홍보활동과 외신 보도로 국내 메르스 상황과 정부 조치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려 한국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적극 불식시켜 주길 바란다"면서 "예기치 않은 메르스 사태까지 발생해 경기회복 불씨가 다시 사그라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과도한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하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조속히 복원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은 정상적인 해외 활동까지 영향을 미치고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를 잠식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극적인 발언,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들에 대해 자제를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현재 확진환자 증가세는 줄고 있지만 지금이 고비"라면서 "정치권과 언론 등 모두가 국민에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한다. 전 국가적으로 전력투구하는 만큼 조만간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고 국민 생활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어제 메르스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동대문 상가를 방문했는데 많은 어려움을 말하면서도 오히려 저에게 힘내라고 응원하는 분들을 보면서 우리 국민 마음에서 희망을 봤다"면서 "그런 희망을 담은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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