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문회] 김종훈 "후보자, 진정한 친구 몇 명이냐"
입력: 2015.06.09 12:24 / 수정: 2015.06.09 12:24

저한테 털어놔라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9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신념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몇 명이냐며 황 후보자에게 인맥을 통한 전화 변론 의혹에 대한 해명 기회를 줬고, 그는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더팩트DB
'저한테 털어놔라'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9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신념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몇 명이냐"며 황 후보자에게 '인맥을 통한 전화 변론 의혹'에 대한 해명 기회를 줬고, 그는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더팩트DB

황교안, 인맥 비리? "그러지 않았다"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9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신념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몇 명이냐"며 엄호했다. 야당 측에서 제기한 인맥을 통한 변론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질문했고, 황 후보자는 "저는 진정한 친구가 여러 명 있는데 본인들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친구 관계, 특수 관계로 인해 정의에 어긋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저한테 얘기해 보시죠. 친분을 이용해 정의에 어긋난 일을 '했다, 안 했다' 얘기해 보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대해 황 후보자는 "부족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고, 김 의원은 "저는 그렇게 믿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핵심 의혹으로 불거진 청호나이스 횡령 사건 수임과 관련해 대법원 주심 재판관이 황 후보자와 고교 동창인 김용덕 대법관이었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다는 점에서 인맥을 통한 전화 변론 의혹이 제기됐다.

황 후보자는 야당 측의 계속된 의혹 제기에 대해 "사건 수임은 법인이 한 것"이라며 "부적절한 변론을 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반박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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