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회고록, 어떤 내용 담기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르면 내년에 회고록을 발간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지난 3월 24일 부인 이순자 여사의 생일을 맞아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을 찾은 전 전 대통령이 이 여사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
5·18, 진실 밝혀질까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르면 내년에 회고록을 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은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원고가 지금 거의 완성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 출판은 어려울 것 같고 아직 구체적인 출간 계획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 전 대통령이 보안사령관이었던 5·18 당시 비공개 일화나 12·12 사태에 관한 이야기가 회고록에 담길지 정가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은 회고록 내용에 대해 "5·18에 대해서도 그렇고 당연히 그런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에 대해 다 말씀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전 전 대통령은 5공 청문회 등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진압에 대해 "좌파 세력의 공세 때문에 불가피했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집권 5년간의 국정 경험과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대통령의 시간'을 출간했다. 회고록에서 자원외교를 비롯해 4대강 사업, 녹색성장, 경제 등 이명박 정부 당시 역점 사업과 당시 상황에 대해 회고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