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성완종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하고 있다. / 서울고등검찰청=이새롬 기자 |
홍준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늘(8일) 오전 9시 55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도착했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은 홍 지사의 금품수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홍 지사 측에서 성 전 회장의 자금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인사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수사팀이 증거인멸 시도를 우려, 구속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이 '수사의 목적은 기소'라며 홍 지사의 의혹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