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 패인, 與아닌 野와 싸웠다
입력: 2015.04.30 17:19 / 수정: 2015.04.30 17:19
정동영 재기는? 정동영의 재보선 도전은 결국 실패했다. /임영무 기자
정동영 재기는? 정동영의 재보선 도전은 결국 실패했다. /임영무 기자

정동영의 실패

정동영의 재보선 도전은 결국 실패했다.

4.29 관악을 재보선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29일 선거결과 3위를 기록했고, 패배를 인정했다.

정동영 후보가 출마하자 친정이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철새'라며 공격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동영이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무소속에서 다시 민주당으로, 그리고 국민모임으로. 출마 지역구도 전주 덕진, 서울 동작, 서울 강남, 그리고 관악까지 옮겼다며 비난했다.

정동영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철새' 발언에 발끈하며 반격에 나섰다. 정동영 측은 "당위 위해서 옮겼던 것"이라며 반박했다.

정동영 후보는 "노무현 정부 인사들의 반성문을 내놓아야 한다"라며 문재인 대표도 함께 공격했다.

정동영 후보 측은 여당에 불리한 '성완종 리스트' 논란이 일었을 때도 성 전 회장의 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문재인 대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관악을 재보선에서 정동영은 여당과 대결한 것이 아니라 야당과 싸워 함께 몰락했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

정동영의 대안야당 건설은 물거품이 됐고 정계 재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더팩트 ㅣ 디지털뉴스팀 sseou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