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임대주택, 무이자 지원합니다' 서울시가 27일 장기안심주택 72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이효균 기자

최대 4500만원 최장 6년간 무이자 지원

서울시가 장기안심주택 720호를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장기안심주택은 전세 보증금의 30%, 즉 최대 4500만 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 이번에 추가로 공급하는 720호부터 기존 전세주택에 보증금뿐만 아니라 보증금 부월세주택에 내는 보증금도 처음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7일부터 12일까지 장기안심주택 신청을 받는다.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다음 달 13일이며 입주대상자 발표 및 계약체결은 오는 6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석 달 간 이뤄질 계획이다.

장기안심주택 신청자격은 가구 월평균 소득 70% 이하, 서울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가능하다. 대상주택의 전용면적은 3인 이하 가구는 60㎡ 이하, 4인 이상 가구는 85㎡ 이하이며 전체 공급량 가운데 20% 출산 장려를 위한 신혼부부, 10%는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자가 3인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먼저 공급한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공급분부터 전·월세 시장 추세를 반영해 보증부월세 주택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해 입주대상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면서 "추후 예산 사정을 고려해 장기안심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등보다 많은 무주택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