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vs 문재인 4·29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텃밭' 사수에 나섰다.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는 인천 서구 강화을, 문재인 새누리당 대표는 광주 서을을 각각 찾아 당 소속 후보를 지원사격한다./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누리집 |
김무성 '인천' vs 문재인 '광주'
4·29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텃밭' 사수에 나섰다. 27일 현재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 인천 서구 강화을, 광주 서을 등 재보선 지역 4곳 판세가 예측 불허기 때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노년층이 많은 인천 서구 강화을 지역에 머물며 안상수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김 대표의 인천 방문은 이번이 11번째다. 이 지역은 여당 '텃밭'이었으나 '성완종 파문'으로 박빙 승부가 펼치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강화읍으로 이동해 유세 차량을 타고 이동식 지원 유세를 펼친 뒤 오후부터 젊은 층이 많은 검단 지역(서구)에서 이동 유세를 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야당 텃밭인 광주 서을 표심을 공략한다. 문 대표는 전날 광주의 한 노인정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날 오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조영택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다.
문 대표는 광주 일정을 마치고 강화로 이동하기 전 국회로 돌아와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엔 강화 지역으로 이동해 군청과 읍사무소, 면사무소, 경찰서 등 관공서를 방문해 신동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오후 8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상가를 돌며 정태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ar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