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완종 리스트' 관계자 증거 은폐 정황 포착
입력: 2015.04.19 16:56 / 수정: 2015.04.19 21:27

성완종 리스트 증거 인멸? 19일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증거은폐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MBN 방송 화면 갈무리
'성완종 리스트' 증거 인멸? 19일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증거은폐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MBN 방송 화면 갈무리

검찰, '증거인멸 회사 내부 지시 첩보 입수'

19일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증거 은폐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남기업에서 압수한 회사 내부 CCTV 녹화파일과 컴퓨터 등을 분석한 결과 파일의 상당 부분이 지워졌거나 애초부터 CCTV 녹화 자체가 안된 사실을 파악하고 증거인멸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 압수 수색을 전후해 컴퓨터 파일이 집중적으로 삭제된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증거인멸이 회사 내부 지시로 이뤄졌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실무자 등을 상대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남기업은 생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원외교 비리 연루 의혹으로 검찰 수사망에 올랐고, 지난 9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면서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더팩트 ㅣ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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