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부득이한 사정으로 순방 떠나"
입력: 2015.04.15 16:27 / 수정: 2015.04.15 16:30

박근혜 대통령 부정부패 뿌리 뽑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더팩트DB
박근혜 대통령 "부정부패 뿌리 뽑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더팩트DB

성완종 의혹에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뿌리 뽑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순방을 떠나는 것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부득이하게 내일(16일) 떠날 수밖에 없는 사정으로 중남미 순방을 떠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 등 진행상황 점검회의에서 "내일 순방을 떠나는데,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과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권을 강타한 '성완종 파문'에 대해선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에선 다음 날 여권 핵심 인사 8명의 이름이 적힌 금품 메모가 발견됐고, 성 전 회장은 생전 인터뷰에서 이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국가재정을 어렵게 하는 쌓이고 쌓인 적폐나 부정부패를 뿌리 뽑지 않고는 경제 살리기 노력은 밑 빠진 독의 물 붓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세월호 문제도 쌓이고 쌓인 부패와 비리, 적당히 봐주기 이런 걸로 이런 참극이 빚어진 것 아니겠나. 그래서 부패 문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 과정에서 최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문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저는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도 그런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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