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 없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3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자원외교 비리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딜(거래)을 검찰이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더팩트DB |
황교안 "정의롭고 철저히 수사"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3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자원외교 비리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딜(거래)을 검찰이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변호사 3명이 참여해 딜이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별건 수사 의혹'에 대해 "러시아 캄차카 광구 개발 비리와 관련해서 은행권으로부터 성공불융자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비리가 포착됐다"면서 "이를 밝히다 보니 회사 내 분식회계를 포함한 일련의 것들이 연결돼 수사한 것이지 별건 수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 전 회장은 사망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이 자원외교 수사에 특별한 성과가 없자 분식회계, 횡령 등에 대한 별건 수사를 벌여 정치적 딜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황 장관은 "검찰은 최근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서 이 사건의 진실이 빠짐없이 규명되도록 정의롭고 철저히 수사하도록 팀워크를 갖췄다"고 말했다.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ar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