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성완종 정국' 예고 …첫날 이완구 참석
입력: 2015.04.13 06:49 / 수정: 2015.04.13 06:49

대정부질문, 이완구 청문회? 국회는 13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첫날 여야는 성완종 메모 속 이완구 국무총리를 상대로 날선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더팩트DB
대정부질문, 이완구 청문회? 국회는 13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첫날 여야는 '성완종 메모' 속 이완구 국무총리를 상대로 날선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더팩트DB

첫날 '성완종 리스트' 속 이완구 총리 참석

국회는 13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이번 대정부질문의 핵심 쟁점은 '성완종 파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정부질문 첫날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완구 국무총리가 국무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여야 간 날선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 전 회장의 시신에선 정치권에 금품을 건넸다는 메모가 발견됐고, '이완구, 김기춘, 허태열, 홍준표, 홍문종, 서병수, 이병기, 유정복' 등 8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첫날 정치분야 질의자로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해 신기남·홍영표·이인영·박완주 의원을 내세웠다. 정의당 김제남 의원도 질의에 나선다.

전날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친박(친박근혜) 권력형 비리 게이트 대책위는 내일(13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을 적극 활용하는 등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선태·권성동·이노근·박민식·김희국·민병주 의원이 질의한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야당은 대정부질문을 정쟁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새누리당은 국민의 뜻에서 살펴야할 부분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정부질문은 첫날 정치 분야에 이어 ▲14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5일 경제 분야 ▲16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문을 이어간다. 무엇보다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엔 세월호 참사 1주기인 만큼 세월호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ar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