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성완종과 금품거래? 상상 할 수 없는 일"
입력: 2015.04.10 16:49 / 수정: 2015.04.10 16:49

사실 아냐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더팩트DB
"사실 아냐"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더팩트DB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다"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허 전 실장은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금일 모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성 전 회장이 인터뷰에서 2007년 경선 당시 저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허 전 실장은 "2007년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자신이 클린경선 원칙 하에 돈에 대해서는 결백할 정도로 엄격했고, 이를 기회 있을 때마다 캠프요원들에게도 강조해 왔기 때문에 그런 금품거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위를 떠나서 망인의 이야기를 놓고 가타부타 하는 사실 자체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2007년 경선 당시 허 전 의원에게 7억 원을 건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허 전 비서실장의 보도 자료 전문이다.

금일 모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성완종 前회장이 인터뷰에서 2007년 경선 당시 본인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경선 당시 후보 자신이 클린경선 원칙하에 돈에 대해서는 결백할 정도로 엄격하셨고, 캠프요원들에게도 기회있을 때마다 이를 강조해 왔기 때문에 그런 금품거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캠프가 돈과는 무관했다는 사실은 당시 캠프를 출입했던 언론인조차 잘 아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언론인 여러분들의 신중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경위를 떠나서 亡人의 발언을 놓고 가타부타 하고 있는 자신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2015. 4. 10

허 태 열 拜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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